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에 한국 GDP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 3분기 한국 수출 회복…앞으로도 회복세 이어질 것"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관측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일시적 경제활동 억제가 내수를 압박했는데도 올해 3분기 한국 GDP 성장률은 수출 회복을 바탕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저점은 2분기에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책 대응과 봉쇄 조치 완화로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은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은행은 "내수 측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1단계 하향으로 내수 지표가 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제도 대응이 경기 회복 궤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올해 추세 이하의 성장 국면에서 내년에는 '골디락스'(Goldilocks·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제 상황)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직전인 지난해 4분기 GDP를 100으로 볼 경우 한국의 올해 3분기 GDP가 97.4%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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