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도 회식과 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방역지침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여의도 LG타워(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도 회식과 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방역지침 강화에 나섰다.

지난 2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확진자가 나온 LG그룹은 23일부터 LG트윈타워 입주 계열사 임직원의 70%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 10인 이상 회의와 단체행사, 집합교육, 회식 등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이번주까지는 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린빌딩에서 확진자가 나온 SK그룹도 부서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대면회의·보고를 자제하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23일부터 팀 단위 이상의 회식을 금지하고, 업무상 약속이나 송년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출장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했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3일 하루 R5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까지 폐쇄한 채 방역을 계속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23일부터 부서별 인원을 3조로 나눠 1조가 재택근무를 하고 2조는 출근하는 형태로 3교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또한 사옥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단체회식 금지와 10인 이상 회의 자제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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