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에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 주미국 공사, 주이스라엘 대사,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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