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형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최근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고객의 재유치를 위해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 '로스터리스 앤 리저브' 내부 전경

스타벅스는 “‘로스터리스 앤 리저브’란 이름으로 최상급 커피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스타벅스는 최초로 영업을 시작한 시에틀에서 시범적으로 ‘로스터리스’를 운영해 왔다. <시애틀 타임즈는> 스타벅스가 “시애틀 매장에서 최고가의 진귀한 원두를 즉석에서 볶아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표된 ‘고급화 전략’은 시행 중이던 알코올 음료판매를 중단하고 새로 도입된 정책이다.
 
2010년 처음 도입된 주류판매는 오전 시간대뿐 아니라 오후에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400여 개의 매장에서 오후 시간대에 와인을 선별하는 소믈리에를 고용해 와인과 맥주를 판매하며 간단한 안주거리를 제공해 왔다.
 
이는 스타벅스 고객의 70%가 와인을 즐긴다는 통계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구의 30%만이 와인을 즐긴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70%는 꽤 높은 수치다.
 
당초 스타벅스 측의 예상과 달리 부진한 실적에 주류 판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로스터리스’ 운영을 본격화 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타벅스는 ‘로스터리스’를 미국 전역 약 1,000개의 매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초대형 매장부터 소형 매장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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