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가가 133개 도시 중 6위를 차지 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물가 상승률에 세계도 놀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6위를 차지 했다.

1999년 50위였던 서울의 물가 순위는 2000년 36위로 오른 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과 지난해 순위를 비교하면 서울의 물가 순위는 17년 만에 무려 4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서울의 물가는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 물가 순위 1∼10위 도시들을 비교하면 서울은 빵값(1㎏ 기준)이 14.82달러, 와인 가격(1병)이 26.54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물가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는 영국 맨체스터였다.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51위로 추락했다. 물가가 비싼 도시 6위였던 런던은 18계단이나 떨어져 24위를 기록했다.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으로 베이징(47위), 쑤저우(69위), 광저우(69위), 톈진(70위) 등 중국 도시들의 순위도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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