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교육 강의 중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한동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교 소식을 공유하는 SNS에 "강의 녹취록을 다시 검토해 보면서 7계명의 남녀의 의무와 역할에 대하여 균형 있게 전했어야 했는데, 짧은 강의 시간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다 보니 일부 오해할 수 있는 여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균형 있게 강의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 생각하며 이 일로 인해 상처를 받았거나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깊은 사과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최근 강의 도중 "성욕 자체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4~50대 부부 가운데 성관계를 맺지 않는 부부가 많은 이유는 여성들이 귀찮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한 "결론적으로는 그 남편이 다른 사람과 자기가 채우지 못한 성적 욕구를 다른 데 가서 채울 수밖에 없는 죄악을 저지르게 도운 거다"며 "자기가 섹스하지 않는 것을 굉장히 성결한 여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것은 정말로 오해한 것이고 무지한 것"이라고 말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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