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기사에 대한 상습 폭언에 대해 사과했다.

운전기사에게 도를 넘는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 했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를 뒷받침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천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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