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 조정민 목사는 책을 통해 주변을 돌아볼 여력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바쁜 직장인들이 한 박자 쉬어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조 목사는 이번 책에서 우리가 일해야 하는 이유, 일과 영성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방법 등을 조언한다. 쉼과 재충전의 시간인 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조정민 목사의 <왜 일하는가>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일과 영성의 균형, 사랑으로 갖춰야"
 
최근 한 직장인교육 전문기업이 직장인 934명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4%로 가장 많았고,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에게는 왜 일이 끊이지 않는 걸까. 한가지 일을 마쳤나 싶으면, 또 새 일이 기다리고, 어느 때는 일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일이 주어지기도 한다.

 
조정민 목사는 "이렇게 일에 짓눌려 살다보면 왜 일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잊어버리거나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결단이 없이 일에 끌려가게 된다"며 "성경은 일을 무엇이라 말하는지 살펴보고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목적을 발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게 직장인들은 '성경 말씀 따라 살라는 조언은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신학교에 가야 하는 것이냐'며 반문하곤 한다. 그만큼 일과 영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조 목사는 이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일은 세상 것을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던 일을 그대로 계속하되 일에 대한 동기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한다.
 
이어 "영적인 삶을 살기로 결단하면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도하신다"면서 "우리 일상은 전쟁터와도 같다. 전쟁터가 싫어서 교회에 도피하는 교인의 삶이 영적인 삶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일상과 영성은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의 바른 영성은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 조정민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바로 하나님을 아는 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그리고 곁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일은 서로 다른 일이 아닌 한 가지 일이다.
 
"사랑 없이 하는 일은 아무 소용 없음을 깨달으면서 비로소 일의 진정한 목적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건 목적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 성장하지만 사랑 없이는 성숙할 수 없습니다."일에 사랑을 불어 넣으십시오. 자신을 위해 죽도록 일할 것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일하십시오. 주님과 함께 일과 영성의 균형을 갖춘 일터를 만들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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