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은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을 축하하는 내용과 함께 게재한 손흥민 사진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세 이하 대표팀(U-23)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축하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손흥민(Congratulations Sonny)"이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손흥민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한국 축구가 황의조와 이승우의 연속 골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손흥민이 대표팀의 주장으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토트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선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님에도 손흥민의 출전을 허락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4주 기초군사훈련만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단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손흥민이 군대에 가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뛸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2년 정도 쓸 수 없는 건 적지 않은 손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 요청을 받아들였고, 손흥민이 지난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뛴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제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월) 오후 6시 브라키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