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6일은 전세계 식량과 기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세계식량의 날'이다. 오늘 '세계식량의 날'을 맞이해 우유와 커피를 나눠주며 기부문화 확산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기독교NGO단체 기아대책은 서울 광화문역 근처에서 우유와 커피를 나누며 기부문화 확산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기아대책)

"우유, 커피 드세요"…높이 3m의 거대한 빵과 우유 모형 눈길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광화문역 근처에서 시민들에게 우유와 커피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식량이 절실한 전 세계 굶주린 아이들을 기억하고, 나눔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기아대책은 서울지하철 광화문역 인근에 3m 높이의 우유와 빵 모형 부스를 세우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아일보사와 청계광장 앞에 세워진 부스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부스 앞에서 우유 ‘나눠유(乳)’와 ‘나눔커피’를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주고, SNS에 해시태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무거운 주제인 빈곤 문제를 더 재미있게 알리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식량이 필요한 전 세계의 굶주린 아동들을 떠올릴 수 있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제석 광고연구소장은 우유와 빵 모형으로 설치한 것에 대해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아주 작은 나눔이라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세계식량의 날을 맞아 '스톱헝거(STOP HUN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30일까지 진행하며, 홈페이지(http://bitly.kr/SMNZ)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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