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연계한 조선역사탐방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연합뉴스

한반도에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전주 경기전과 북한의 함흥 본궁을 활용한 조선역사탐방 추진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탐방은 전주시만의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조선왕조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전주 경기전과 함흥 본궁을 연계한 프로그램 추진 제안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함경남도 함흥시에 위치한 함흥 본궁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왕이 된 뒤 조상들이 살던 집터에 새로 집을 지어 4대 조상들의 신주를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 곳이며, 전주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이 봉안된 곳이다.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18일 주최한 '남북교류사업의 방향 모색을 위한 설명회'에서 시청 직원 등 60여 명은 문화관광, 산림환경, 경제협력,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제의했다.

이날 제안된 사업 중엔 독립운동가인 일송 장현식 선생의 전주 고택 체험과 북한 묘소를 연계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대해 계획서를 만들어 단기·중기·장기로 나누고 체계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