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20일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은 20일 시국에 대한 호소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진은 2018년 임원회의 모습(사진제공=CCIK)

 

한교연은 호소문에서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민족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단합해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교연은 먼저 "이 시대에 팽배한 거짓과 불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은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를 혐오집단으로 보며, 편법이나 특혜 등 드러난 증거로 스스로 개혁의 대상임을 드러낸 이가 어찌 사법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냐"며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는 악한 세력과 사상을 깨어 기도로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하나님이 주신 참된 복음을 빼앗으려 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침묵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한교연은 "자유, 인권, 공의가 박탈당하는 현실을 보면서 침묵하고 교회사적 분열과 분재에만 몰두하는 교단과 교회, 사회, 개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공동체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하고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스스로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과 죄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화합·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교연은 "지난 3개월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전국 150여 개 기도원과 함께 기도해 왔다"며 "10월 1일부터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교파를 초월해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합심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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