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W24 "선한 영향력 주는 밴드 되고 싶다"

남미 투어 이후 단독 콘서트까지…기대되는 행보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등록일:2019-10-06 0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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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 지 약 1년 6개월. 신인이지만 ‘선한 음악을 하겠다’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각종 라이브 공연, 축제 무대, 방송, SNS 등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밴드가 있다.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쌓아나가고 있는 5인조 실력파 밴드 W24(더블유트웬티포)다.
최근 남미에서 라이브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10월 국내 단독 콘서트를 앞둔 W24를 만나 근황과 향후 계획,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W24(왼쪽부터)김종길, 김윤수, 정호원, 박아론, 박지원(사진제공=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국내외 떠오르는 차세대 밴드 W24
 
W24는 ‘World 24 hours’의 약자로 ‘전 세계 24시간 우리의 음악이 들려졌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2018년 3월 데뷔했다. 김종길(드럼, 리더), 정호원(보컬), 박아론(건반), 김윤수(기타), 박지원(베이스)으로 구성된 W24는 작사·작곡, 편곡과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내는 실력파 밴드다.
 
지금까지 3곡의 디지털 싱글(Love Me, 소심해SOSIME, 솔파미레도)과 2장의 미니앨범(1집 Singing Dancing, 2집 거기 잠시라도 ‘Stay A Moment’)을 발표했다. 데뷔한 지 9개월 만에 AAA(Asia Artist Awards)에서 포커스상을 받는가 하면 칠레의 국가적인 행사 ‘텔레톤’(Teletón) 40주년 행사에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초청받는 쾌거를 이뤘다.
 
얼마 전에는 온라인 공식 팬카페도 개설됐다. 공식 팬클럽 이름은 ‘EVERY(에브리)’로 정했다. Every 뒤에 단어를 붙여야 표현이 완성되는 것처럼 모든 나라, 모든 팬과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W24만의 남다른 ‘싹’
 
‘실력파 리얼 밴드’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W24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라이브 공연’이다. 밴드로서 단합된 팀워크를 보여주는 동시에 멤버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5명 모두 캐릭터가 확실한 만큼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는 강점도 있다.

실제 W24 팬 중에는 방송보다는 공연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연주를 실시간 방송으로 접한 뒤 직접 공연장을 찾는 이도 있을 정도다.
 
W24는 구성원 5명 중 4명이 음악 전공자다. 어렸을 때 교회나 학교에서 악기를 접하고 전공까지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보컬 호원은 국제지역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어릴 적부터 합창단, 교회 찬양팀으로 활동했고, 플루트·클라리넷·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본 경험이 있어 음악과 친숙했다. 정호원은 “원래 꿈은 승무원이었다.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불렀지만, 가수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W24의 특이점은 또 있었다. 멤버 5명 중 3명(종길, 호원, 윤수)이 군필자라는 것과 멤버 모두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팅에 가거나 팬들을 만나면 삶의 낙이 뭐냐는 소리를 듣곤 하지만 술과 담배 없이도 멤버들끼리 재미있고 즐겁게 잘 지낸다”는 것이 이들의 소신이다.

 
 ▲W24는 지난 9월 8일부터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칠레, 아르헨티나 순으로 라이브 투어(Live Tour)를 진행했다. 사진은 에콰도르 공연 후 찍은 것.(사진제공=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최근 남미 투어에서 느낀 것
 
W24는 해외 팬들과의 소통에 강하다. 특히 중남미 국가에서 인기가 많다. 칠레에서 태어나 19년 동안 남미에서 자란 보컬 호원이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덕에 세계 팬들과 원활하게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W24의 SNS나 유튜브, 네이버 V-LIVE 등 소통 채널을 보면 다른 멤버들도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며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으로 데뷔 때부터 중남미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W24는 최근 칠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에서 라이브 투어와 방송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방문했던 국가 마다 그곳만의 향기와 느낌이 달라 인상적이었어요. 이구아나 공원도 가고, 탱고도 관람하고, 남미 전통음식인 empanada(엠빠나다)도 먹고요. 무엇보다 남미 팬들을 만나면서 팬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울컥하더라고요.”
 
공연장에서 작게는 120명, 많게는 4-500명의 팬을 만났다는 이들은 “갈 때마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 팬들은 저희를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어떤 팬은 울기도 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공연에는 못 왔지만 가는 곳마다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분도 있었다"며 "저희와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위로와 힘 되는 ‘선한 음악’ 하고파
 
작년 W24는 남미의 한 팬으로부터 “죽고 싶었는데 W24 노래를 듣고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자신들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는 것이 음악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된다고 고백했다.
 
W24는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힘과 위로, 생명을 주는 선한 음악을 계속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떼고 있지만,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마음을 모아서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저희가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어느 곳에 있든지 저희가 하고 있는 음악, 말하고 있는 메시지나 가치관이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종길)
 
“세상이 돌아가는 걸 보면 소외, 분열, 깨어짐과 같은 메시지를 받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함께하는 기쁨과 즐거움의 가치를 W24가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호원)
 
“요즘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많잖아요. 그냥 W24가 좋다는 단순한 생각을 넘어서 궁극적으로는 저희 음악을 통해 누군가가 실제로 오늘을 살아갈 힘과 소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아론)
 
“계속 도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목표에 대해 과감해지려고 합니다. 저희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음악을 하는 목적이 분명해요. 그래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관객의 숫자나 호응보다는 지금 우리 음악을 듣고 있는 한 사람이 치유 받는 게 진짜 값진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윤수)
 
“저희를 보고 무언가 새로움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뭔가 다르다'를 느끼도록 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박지원)
 
 
 ▲W24의 단독콘서트 'FALL in W24'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포토카드와 엽서, 공연 후 사인회 참여권이 제공된다.(사진제공=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10월 12일부터 이틀간 단독 콘서트

W24는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콘서트는 10월 12~13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W24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주제로 열린다.
 
멤버들은 “한 두 시간 안에 새벽부터 아침, 점심, 밤까지 W24의 24시간을 함께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안 오셨다가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으니 많이 와 달라”고 당부했다.
 
W24는 콘서트 이후에도 2집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방송과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좋은 음악 뿐 아니라 CF나 예능 등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W24,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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