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춰 IT를 활용한 효과적인 복음전도 방안을 고민하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단체 FMnC 전생명 이사가 IT 미션 콘퍼런스 첫 발제자로 나섰다.ⓒ데일리굿뉴스

4차 산업혁명과 복음을 주제로 한 제6회 IT 미션 콘퍼런스가 14일부터 서울 마포장로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째 날 주 집회에서는 전생명 FMnC 이사, 마크 애플턴 빌리그래함 전도협회 온라인사역 책임자가 메시지를 전했다.
 
전생명 FMnC 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복음'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역사 이래 인간은 정치, 산업, 문화 분야에서 혁명을 거듭해왔지만 아무리 발전해도 만족하지 못했다”며 “인간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할 정도의 뛰어난 인간이란 개념의 ‘호모데우스(Homodeus)’가 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즉, 만족을 모르는 인간은 4차 산업혁명으로 장수(長壽)를 뛰어넘어 불멸의 신(Deus)과 같은 존재가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전 이사는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은 혁명이 아니라 오직 복음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복음과 사람, 하나님과 인간이 연결되는 복음을 위한 기회로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크 애플턴 빌리그래함 전도협회 온라인사역 책임자가 IT시대의 온라인 전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데일리굿뉴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마크 애플턴 목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기억해야 할 2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셨고, 우리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지상명령에 대한 책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술이 주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마크 목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 60%에 해당 45억 명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고, 세계 휴대전화 이용자는 52억 명이다. 또, 한국은 인터넷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가일 뿐만 아니라 95%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다.
 
그는 “인터넷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되어 선교사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구석구석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에 빌리그래함 전도협회에서는 2011년부터 온라인 전도사역인 ‘서치포지저스’(Search For Jesus)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 선교단체와 성경 번역가들은 온 민족에게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본다”며 “오늘날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5개 주관단체(FMnC, 마포교회, 새길과 새일, 솔리데오, 전도사닷컴)가 1년여 준비 기간을 가진 끝에 마련됐다. 이어지는 콘퍼러스 주 집회 일정에서는 지용근 지앤컴리서치 대표, 이호수 SK텔레콤 인공지능연구소 고문, 최종원 새길과 새일 대표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선택강의에서는 산업, 기술, 교육, 연구, 선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5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해 4차 산업 향후 전망, IT전도 노하우와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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