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8일 본부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선교 연합기관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KWMA가 1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CTS건물 2층에서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금천구에서 노량진에 있는 CTS건물로 본부 사무실을 옮긴 KWMA는 "코로나 사태로 뒤늦게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KWMA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법인이사회에서 금천구에 있는 구 본부사무실의 위치와 공간활용이 아쉽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같은 해 12월 법인이사회는 금천구 건물의 매각을 승인하지만 매입 추진은 보류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2019년 12월 12일 KWMA는 본부를 노량진으로 옮기고, 사무실 공간을 산하 부속기관 또는 회원 선교단체와 함께 사용하는 '공유오피스'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조이차이나, 한국선교상담지원센터(MCC), 블래싱재팬 등 9개 선교단체 또는 기관이 사무실에 입주해 있다. 금천구에 있는 구 본부 사무실은 디아스포라와 난민을 위한 선교센터(DR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예배에는 KWMA 역대 사무총장과 법인 및 운영이사회 이사진, 회원 선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법인이사회 고문 김명혁 목사와 이사장 이규현 목사, 총회 대표회장 조경호 목사 등 주요 이사진들은 "KWMA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교회 선교에 영적 무브먼트를 선도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말씀을 전한 KWMA 부이사장 황성주 목사는 "복음전파와 선교에는 상황에 맞는 창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선교계가 연합해 새로운 변화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이어나갈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KWMA 조용중 사무총장은 "이전보다 접근이 쉬운 곳으로 이전한 만큼 교회와 여러 단체와 협력해 한국선교의 허브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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